경찰청은 최근 신용카드 대출 전화금융사기(카드론 보이스피싱) 등 사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25일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경찰에 따르면 카드론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난해 12건, 1억3,000만원이었던 데 비해 올해는 8월까지 182건이 접수됐고 피해액은 63억원에 달했다. 카드론 보이스피싱은 범인이 수사기관을 사칭, 피해자의 금융정보를 빼낸 뒤 카드론 대출을 받고 입금된 돈을 범인 계좌로 이체시키는 신종 수법(한국일보 9월17일자 8면)으로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또 올해 들어 8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4,705건으로, 피해액은 527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박우진기자 panora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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