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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기 사회인 야구대회/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 "봉황기는 사회인 야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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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기 사회인 야구대회/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 "봉황기는 사회인 야구의 미래"

입력
2011.09.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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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48ㆍ사진) 대한야구협회장은 24일 서울 양천구 신월구장에서 열린 2011 푸른저축은행 봉황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본선 개막식 축사를 통해 "오랜 전통을 지닌 봉황기가 사회인야구대회로 탈바꿈해 감회가 새롭다"며 "국민들의 야구 열기를 결집시키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야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그만큼 봉황기에 거는 야구협회의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강 회장은 "이제는 사회인야구가 대세"라며 "스포츠 저변이 확대되려면 학원스포츠보다는 동호인 중심의 야구로 거듭나야 한다. 봉황기가 그 중심에 설 것이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학기 중 평일 대신 토, 일요일과 공휴일 그리고 방학에 경기를 치르는 '주말리그'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학원 스포츠 정상화를 꾀하려는 정부 시책과 맥을 같이 한다. 야구만 할줄 하는 선수에서 벗어나 '공부하는 선수'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춰 40년 역사의 봉황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도 사회인야구대회로 옷을 갈아입었다. 230여개 팀이 참가한 초대 대회 권역별 예선은 이미 성황리에 경기를 마쳤다. 강 회장은 "한국일보가 사회인야구의 저변을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봉황기가 최고의 사회인야구대회가 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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