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자영업자 햇살론 대출 쉬워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자영업자 햇살론 대출 쉬워진다

입력
2011.09.25 11:41
0 0

서민에게 생계 및 사업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햇살론의 대출심사가 한결 완화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햇살론 대출심사 요건을 다양화해, 26일부터 대출심사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제까지는 개인신용등급과 소득에 따른 부채상환능력 지수인 총부채상환비율(DTI)만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대출자격을 결정해왔다.

특히 DTI 기준이 강조되면서 소득증빙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은 신용도가 적정해도 대출을 받기 어려웠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지난해 7월 선을 보인 햇살론은 지난해 말까지는 월 평균 125억원씩 나갔으나 올 들어서는 월 평균 실적이 21억원에 그치고 있다.

새로 햇살론 심사에 적용되는 종합신용평가시스템은 ▦최근 1년 내 대출보유 건수 ▦최근 6개월 내 5일 이상 10만원 이상 연체 여부 등 11개 요소를 다양하게 고려해 근로자 햇살론 대출심사에서 실제로 자격요건이 완화되도록 했다. 또 자영업자 대출엔 사업경력과 사업자등록 여부, 거래 성실도 등을 반영한다.

아울러 햇살론으로 다른 고금리 대출을 갚을 수 있는 한도(대환대출 한도)도 늘어난다. 대부업체, 저축은행, 할부금융회사 등에서 연 평균 32.8~41.5%(2010년 말 기준)의 높은 금리로 돈을 빌린 대출자라면 햇살론으로 3,000만원(종전 2,000만원)까지 갚을 수 있다.

예컨대 대부업체 등에서 1,000만원을 연 36%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햇살론 대환대출(연 11~14%)을 통해 월 평균 10만원 정도, 5년간 약 610만원의 이자를 줄일 수 있다.

대환대출을 받으려면 연 소득이 2,6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이고, 연 소득이 4,000만원 이하이면서 연 20% 이상의 고금리 채무를 정상적으로 갚고 있어야 한다. 단 고금리 채무가 1,000만원 이상이면 소득대비 채무상환액 비율이 40% 이하여야 한다. 상환 방식은 거치기간 없이 5년 안에 원금을 똑같이 나눠 갚으면 된다.

지역신용보증재단(1588-7365)이나 농협 수협이나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상담(koreg.or.kr)도 가능하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