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형구 전 법무 장관이 23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경남 김해 출신인 고인은 1951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53년 부산지검 검사로 공직에 입문했다. 60년에는 한옥신, 서윤학 검사와 함께 3ㆍ15 마산 의거가 공산당의 폭동선동이라는 경찰의 조작ㆍ은폐 시도를 파헤치기도 했다.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지검장 등을 거쳐 81년 제17대 검찰총장을, 88~90년에는 제38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갑수(80)씨와 아들 병일(그리니치컴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5일 오전 7시. (02)3410-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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