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ㆍ예술
▦남북상징어사전 하종오 지음. 1975년 등단 뒤 줄곧 분단 현실을 써온 시인 하종오의 새 시집. 전세계적 자본주의 체제로 공간을 넓혀 민중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한다. 실천문학ㆍ 168쪽ㆍ8,000원.
▦달팽이 사냥 김대산 지음. 2006년 로 등단한 신예평론가 김대산의 첫 문학비평집. 윤후명 이인성 등 원로문인과 배수아 박형서 한유주 등 젊은 문인들의 소설론이 실렸다. 문학과지성사ㆍ246쪽ㆍ1만2,000원.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 이수명 지음. 시인이자 비평가인 이수명의 다섯 번째 시집. 이질적인 사물의 이미지를 한데 모아 새롭게 재구성하는 시쓰기 방식은 최근 젊은 시인들의 감각적인 시세계를 대변한다. 문학과지성사ㆍ160쪽ㆍ8,000원.
인문ㆍ교양
▦짚 한오라기의 혁명 후쿠오카 마사노부 지음. 평생을 무심(無心), 무위(無爲)의 농학자로 살아온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대표저서로 자연농법, 자연식, 자연인이라는 철학을 역설하고 있는 사상서다. 최성현 옮김. 녹색평론사ㆍ272쪽ㆍ1만원.
▦멀티미디어 시대 대중예술과 예술 무정부주의 박성봉 지음. 오늘날의 대중예술을 '뽕끼'라는 단어로 정의하며 미술, 만화, 음악, 문학, 게임 등 최근의 대중문화 콘텐츠에 깃든 철학적, 미학적 사유지점을 짚어낸다. 일빛ㆍ408쪽ㆍ1만 6,000원.
▦어떤 예술의 생애 김정환 지음. 자칭타칭 '전방위 문화예술인'인 김정환 시인이 화가 임옥상의 40년 예술 생애의 궤적을 좇으며 그의 작품과 예술 활동의 변화에 대해 쓴 에세이. 호미ㆍ352쪽ㆍ2만원.
경제ㆍ실용
▦새로운 부자들 짐 테일러ㆍ더그 해리슨ㆍ스티븐 크라우스 지음. 미국의 백만장자 수천 명을 인터뷰해 이들이 돈을 번 경로, 돈을 번 후 달라진 점, 선호하는 브랜드, 자녀교육에 대한 태도, 사회 기부 활동 등에 관한 답변을 객관적 데이터로 정리했다. 이진원 옮김. 마젤란ㆍ336쪽ㆍ1만5,000원.
▦생각의 완성 빈센트 라이언 루기에로 지음. 머릿속의 생각을 치밀하고 설득력 있는 결과물로 완성해가는 방법을 설명한 책으로 가전제품사용설명서 같은 형식으로 구성돼 '생각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박중서 옮김. 푸른숲ㆍ540쪽ㆍ2만3,000원.
어린이ㆍ청소년
▦나쁜 점수 클레르 쥘리아르 지음. 형편없는 성적 때문에 아빠한테 따귀를 맞은 데릭은 홧김에 가출한다. 그런데 경찰서에서 자신과 똑같이 닮은 뤼도빅으로 오인돼 시골의 뤼도빅 집으로 보내지고, 소원대로 타인의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진짜 뤼도빅이 나타나면서 모든 게 꼬이기 시작하는데…. 김영신 옮김·크레용하우스·청소년·9,000원.
▦허허할아버지네 감나무 스토 아사에 글·오리모 쿄코 그림. 감이 주렁주렁 열린 감나무를 독차지하려던 허허할아버지는 남들이 뺏어갈 걱정에 감도, 나뭇잎도, 나뭇가지도, 결국은 나무까지 없애버린다.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면 더 행복해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난주 옮김·을파소·4~7세·1만원.
▦플루토 비밀결사대 4 한정기 글·유기훈 그림. 비밀결사대를 만든 다섯 아이들이 신나는 모험을 하며 우정을 다지는 추리모험 동화. 4편에선 초등학교 마지막 학기와 함께 사춘기를 맞은 아이들이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도난사건을 풀어간다. 비룡소·초등 4학년부터·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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