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와 아저씨들의 바둑 성대결에서 아저씨팀이 이겼다. 22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최종국에서 시니어팀의 유창혁이 여자팀의 박지은을 183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물리쳐, 최종 전적 12승 11패로 시니어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만 45세로 처음 출전한 유창혁은 권효진 루이나이웨이에 이어 박지은까지 3명을 내리 이겼다. 여자기사와 45세 이상 남자 시니어가 각각 12명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한 이번 대회에서 여자팀은 새내기 최정이 초반에 8연승을 거둬 크게 앞섰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시니어팀의 조훈현 역시 8연승을 기록한 뒤 유창혁이 3연승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지지옥션배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팀에는 1,200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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