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역사에 들어설 계획이었던 이마트가 지역 시장 상인들과 마찰을 빚은 끝에 결국 입점을 취소했다.
신세계는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이마트 입점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는 전체면적 14만6,000㎡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11층 건물인 의정부역사를 개발하면서 1, 2층에 들어가는 역무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백화점과 영화관, 이마트 등을 입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의정부 제일시장 상인들이 이마트 입점을 강하게 반대해 마찰을 빚었다. 이에 신세계는 20일에 안병용 의정부 시장과 조석찬 신세계 의정부역사(주) 사장, 이세웅 의정부 제일시장번영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입점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그간 의정부시와 제일시장 상인들이 이마트 입점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제기했던 행정심판도 철회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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