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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선 스테로이드 과다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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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선 스테로이드 과다처방

입력
2011.09.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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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들이 유아에게 성장 지연, 노인에게는 골다공증ㆍ녹내장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스테로이드를 과다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이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기관 종별 스테로이드 청구현황 자료(2007∼2010년)에 따르면 의원급은 환자 1인에 2.7건의 스테로이드를 처방했다. 상급종합병원의 스테로이드 처방 횟수는 2.1건, 종합병원은 1.6건, 병원급은 1.5건이었다. 종별 스테로이드 처방량 상위 10개 기관씩 뽑아 비교한 자료에서도 의원급은 평균 8.3건이나 처방했다. 상급종합병원은 2.6건, 종합병원은 2.3건, 병원급은 2.5건이었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은 10세 미만 아동과 60세 이상 노인에 대한 스테로이드 처방건수가 각각 3건, 3.9건으로 전체 평균인 2.5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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