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김진경(58)씨의 신작 판타지 소설 <그림자 전쟁> 이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에 출간된다. 그림자>
출판사 문학동네는 20일 "프랑스의 필립 피키에 출판사가 작가에게 직접 원고를 청탁했다"며 "그간 양국 작가가 공동으로 참여한 기획물이 발간된 적은 있지만 한국 작가의 소설이 양국에서 함께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실과 환상계를 오가며 자신의 그림자와 싸우는 소녀 유리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자 전쟁> 은 첫 권이 이달 말 양국에서 나올 예정인데, 한국에서는 전3권, 프랑스에서는 전5권으로 각각 발간된다. 한국에서는 다음 달까지 3권이 완간되며 프랑스에서는 2013년 마지막 5권이 나올 예정이다. 출판사 관계자는 "2007년 한국에 체류 중이던 필립 피키에 출판사 대표가 김 작가로부터 작품 구상을 듣고 관심을 가졌으며, 이후 프랑스에 돌아가 시놉시스를 받아 보고 출간 계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그림자>
김씨는 전작 <고양이 학교> 가 2004년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돼 3만부 가량이 팔리는 선전을 거두면서 유럽 아동문학계에 이름을 알렸다. 고교 국어교사였던 김씨는 1985년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해직과 옥고를 치렀고 89년엔 전교조 초대 정책실장을 맡으며 전교조 창립을 주도했으며 노무현 정부 때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을 지냈다. 고양이>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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