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의 입찰포기선언에도 불구, 채권단은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사실상 단독응찰자인 SK텔레콤의 품에 안길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0일 공동매각주간사 및 주식관리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예정대로 다음달 24일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1월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시장에서 용인되는 가격을 써낸다면 하이닉스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너무 낮은 가격을 적어내면 배임이나 특혜시비 때문에 채권단으로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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