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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참모총장은 관사 2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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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참모총장은 관사 2채

입력
2011.09.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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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각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외에 서울에도 각군 참모총장 관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규백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계룡대에 있는 총장 관사는 육군 1,067㎡(323평), 해군 720㎡(218평), 공군 671㎡(203평) 규모다. 이외에도 각군은 서울 한남동과 대방동에 육군 1,061㎡(321평), 해군 1,129㎡(342평), 공군 921㎡(279평) 크기 총장 관사를 별도로 갖고 있다. 과거 각군본부가 서울에 있던 시절에 운영하던 것이다.

하지만 총장들이 주로 계룡대에 머물다 보니 서울 관사는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 서울에 출장을 와도 KTX나 차량을 통해 당일 복귀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 결과 서울 관사는 연평균 이용횟수가 육군 46회, 해군 37회, 공군 26회에 불과하다. 이 중에는 각군총장의 가족들이 이용한 횟수도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군 3명, 해군 15명, 공군 9명 등 27명의 병력이 배치돼 있고 육ㆍ해ㆍ공군은 지난해 총 5,000만원의 예산을 서울 관사 관리에 사용했다.

안 의원은 “불필요한 인력과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서울 관사는 모두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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