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이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사태를 다룬 방송을 예정대로 내보낸다.
서울남부지법은 19일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이 PD수첩을 상대로 낸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방송이 명백히 진실에 반하거나 충분한 취재를 하지 않았다거나 이 방송으로 교회측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PD수첩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재정시스템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의 교회 사유화 논란 ▦장로들의 조 목사 가족 퇴진운동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기독교시민연대 및 한국기독교부패방지감시단 대표 김경직 목사는 이날 “조 목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가져간 돈이 천문학적인 규모”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28명이 이르면 20일 조 목사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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