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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채권단 "본입찰·주식계약 시기 좁혀 매각가 불확실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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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채권단 "본입찰·주식계약 시기 좁혀 매각가 불확실성 최소화"

입력
2011.09.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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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채권단이 인수 희망기업들이 문제를 제기해 온 매각가 불확실성(★ 관련기사 본보 16일자 19면)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18일 "본 입찰과 주식매매계약(SPA) 일정 사이의 간격을 줄여 매각가격의 불확실성을 최대한 없애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그 동안 매매가가 본 입찰 때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약 3주 뒤 주식매매계약 때의 주가에 따라 결정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추가 부담을 우려한 인수 후보 기업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 왔다.

인수기업들은 또 주식매매계약 때의 주가가 본 입찰 시의 기준가보다 낮을 때는 본 입찰 시 가격으로 하고, 반대일 경우는 주식매매계약 때의 주가로 신주 가격을 결정하는 한편 이에 연동해 구주 가격을 정하겠다는 채권단의 방침에도 부정적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본 입찰 이후 일정을 서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구주와 신주 가격을 연동한다는 것은 문제"라며 "이는 기준가에 매각 프리미엄과 주가상승 분까지 얹어 매각차익을 거두겠다는 채권단의 욕심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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