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물리화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정근홍 대위(33ㆍ육사 59기)가 세계3대 인명사전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육군에 따르면 육사 졸업 후 서울대 화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정 대위는 2007년 육사 교수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알츠하이머 및 당뇨병 단백질 관련 인공효소 연구’를 수행하며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학술지에 8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히 연구해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
정 대위는 “학문적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하다 보니 인명사전에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군과 생도들의 교육을 위해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 미국 인명정보기관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평가 받는 사전으로 해마다 과학, 공학, 예술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저명 인사들을 선정해 싣고 있다. 육사 교수가 이름을 올리기는 2004년 오명호 대령(전자정보학과 교수), 2010년 정동윤 대령(무기기계공학과 교수)에 이어 세 번째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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