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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강한 배추 개발 농산물값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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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강한 배추 개발 농산물값 잡는다

입력
2011.09.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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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갈수록 심해지는 온난화 현상에 맞서 아열대작물 재배를 늘리고 더위에 강한 품종을 적극 개발키로 했다. 휴대폰 출고가격 부풀리기 관행을 근절하는 한편, 지역간 가격비교 품목도 10개에서 25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들쭉날쭉한 농산물값 안정을 위해 적정 공급량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랭지배추 면적 조사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그간 공개하지 않던 농산물 관련 잠정통계도 관련 부처에 사전 제공할 계획이다. 양념류와 수산물 비축율도 각각 내년과 2015년까지 소비량의 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기후변화에 대비해 고온에서도 착색이 가능한 사과ㆍ배, 더위에 강한 배추ㆍ무 품종을 적극 개발하고 아열대작물 재배량도 늘릴 방침이다.

휴대폰 출고가격 부풀리기 등 통신 분야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고, 변동금리상품임에도 금리를 고정시켜 대출 고객에게 부당하게 높은 이자를 받는 행위를 제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간 가격경쟁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음달부터 지방공공요금과 서비스요금의 지자체별 가격공개 품목이 현재 10개에서 25개로 확대된다. 지방공공요금 부분에선 택시료, 상수도료, 하수도료, 쓰레기봉투료, 도시가스료 등 5개가 추가됐다. 외식비는 기존 6개 품목이 냉면, 비빔밥, 삼계탕, 김치찌개 백반, 외식 삼겹살, 자장면, 칼국수, 김밥 등 8개 품목으로 조정됐다. 농축수산물은 현행 배추, 무에서 쌀, 쇠고기(등심), 돼지고기(삼겹살), 닭고기, 달걀로 변경됐다. 또 세탁료, 숙박료(여관), 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등 기타 서비스 품목 5개가 추가됐다.

또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소금, 운동화, 아웃도어 의류, 태블릿PC 등 8개 품목에 대해 프리미엄 상품과 일반상품 간 가격ㆍ품질 비교 정보를 제공해 품질 고급화를 명목으로 한 가격 인상을 억제할 방침이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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