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4,000여개 스쿨존에서 하루 평균 2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한나라당) 의원에게 15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스쿨존에서 12세 이하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다친 교통사고 건수는 총 733건에 달했다. 지난해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어린이는 9명, 부상자는 760명에 달했다.
사고 유형으로는 차량 대 사람이 649건에 달했고, 주로 어린이가 차량에 치이는 경우가 많았다.
유 의원은 "등·하교 시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및 불법 주·정차 단속을 확대 시행해야 한다"며 "스쿨존 내 범법 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제 등의 대책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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