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해결을 요구하는 5차 '희망 버스'가 부산 영도로 간다.
희망의 버스 기획단은 15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 지도위원이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인 지 253일째"라며 "겨울이 오기 전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따뜻한 마음을 모아 10월 8, 9일 부산 한진중공업으로 5차 희망 버스 '가을 소풍'을 떠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5차 희망버스는 해고자 문제에 대해 납득할 만한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라고 덧붙였다. 10월 6일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해 혼란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 "영화제 참가자들에게도 희망버스 참여를 독려해 해고자 문제에 대한 연대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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