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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경연 프로그램 '스카우트' 파일럿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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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경연 프로그램 '스카우트' 파일럿 방영

입력
2011.09.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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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슬슬 지겨워지는 요즘 새로운 유형의 경연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16일 오후 7시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스카우트'는 꿈의 기업 입사에 도전하는 전문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연 과정을 담는다. 이제까지의 취업 도전 프로그램이 주로 정장 입은 대졸자들의 면접 과정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 방송은 어린 나이에 다양한 직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는 고교생들에 시선을 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나운서 김현욱과 허준이 진행한 첫 방송에서는 경기 시흥시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요리 대결을 벌인다. 최종 우승자에게 주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 JW메리어트 호텔 입사 혜택을 거머쥐기 위해 이들은 세 차례에 걸쳐 경연을 이어간다.

모두 120여명의 조리학도들이 지원해 31개팀이 본선에 진출했지만, 이들 중 결선에 오른 이는 5명뿐이다. 마지막 요리 대결의 과제는 닭을 재료로 이용해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메인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 그것도 단 1시간만에 요리를 완성해야 한다. 자칫 실수라도 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탤런트 최불암, 요리연구가 이혜정, 셰프 최현석씨 등은 학생들이 내놓은 요리를 신랄하게 혹평하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한 학생들에게는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의 시대, 뚜렷한 목표 없이 점수 맞춰 대학에 진학하기보다 일찍부터 남다른 실력을 쌓아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파일럿으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이런 사회 변화를 반영해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능력의 의미와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준호기자 trist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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