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이 직접 신어보고 고르는 전투화가 나온다.
국방부는 15일 “다음달 확정될 기능성 전투화의 선정에 장병들의 선호를 반영할 것”이라며 “만족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74억원을 들여 연말부터 20만켤레를 보급할 기능성 전투화 조달과 관련 8월 업체의 생산능력과 기술수준에 대한 1차 평가를 거쳤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 특전사 천리행군부대, 전방 경계부대에 근무하는 장병 120명을 대상으로 2차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야전 적합성과 착용감, 편의성 등 기준에 대해 장병들의 선호도를 조사한다. 다음 달 19일 민관군 전문가의 3차 평가로 전투화를 확정할 예정이다.
기능성 전투화는 기존 전투화보다 130g 가볍고 고어텍스 내피를 사용해 땀 배출 능력을 높였으며 미군의 전투화처럼 겨울철 빙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제작된다. 지난해 11개 기업에서 납품받은 전투화 중 5개 회사 제품 5,201켤레에서 뒷굽이 떨어져 나가는 등 불량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