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서부 앙골라 출신의 레이라 로페스(25)가 12일(현지시간) 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1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로 60회를 맞은 대회에서 88개국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고의 왕관을 쓴 로페스는 1999년 미스 보츠와나 이후 12년 만에 선출된 흑인 미스 유니버스다. 로페스는 "앙골라가 전쟁과 가난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세계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에이즈 바이러스 퇴치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2위와 3위에는 미스 우크라이나 올레시아 스테판코와 미스 브라질 프리실라 마차도가 각각 뽑혔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2010 미스코리아 진 정소라(20)는 최종 16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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