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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하우스 사인은 폭음·약물복용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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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하우스 사인은 폭음·약물복용 쇼크

입력
2011.09.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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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의 나이로 요절한 영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의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폭음과 약물 복용을 반복하다 죽음에 이르렀다고 그녀의 아버지가 밝혔다.

13일 AFP통신에 따르면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아버지인 미치 와인하우스는 12일(현지 시간) CNN의 토크쇼에 출연해 "고인이 알코올 중독을 끊기 위해 집에서 혼자 약물 요법을 여러 차례 시도하다가 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치 와인하우스는 "에이미는 2~3주 동안 술을 마시고 다시 2~3주 동안 약물복용을 했는데, 그런 시도가 최악의 결과를 불러온 것 같다"며 "6개월 전에 주치의가 이런 폭음과 해독의 반복이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켜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에이미는 영원히 살 거라고 생각하는 또래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의사의 충고를 무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서 처방된 진정제의 일종인 리브리엄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인하우스의 가족은 그러나 에이미가 마약은 이미 끊은 상태였으며 검시 결과 어떤 불법 마약 성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지녔던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몇 년간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다 7월23일 런던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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