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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판매가 천차만별, 지역별로 최대 6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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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판매가 천차만별, 지역별로 최대 6배차

입력
2011.09.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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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반의약품의 약국 판매가격이 지역별로 최대 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2010년 다소비 의약품 판매가격 조사’결과에 따르면 안티푸라민 연고의 평균 판매가가 광주 남구는 1,025원인데 인천 계양구는 6,370원으로 최대 6.2배 차이가 났다.

안과 점안액인 아이투오는 3,000원(경북 영주)에서 1만2,000원(광주 남구)까지 4배 차이가 났고, 영양제인 텐텐츄정도 1,500원(경남 합천)에서 4,722원(경남 진주)까지 3배가 넘는 가격차가 있었다. 잇몸약 이가탄은 최저 8,500원(의정부)에서 최고 2만6,000원(포항 남구), 소화제인 훼스탈플러스는 최저 1,860원(울산 남구)에서 최고 5,600원(전남 구례)으로 가격 편차가 컸다.

비타민제 센트룸(2만5,292~3만8,340원), 삐콤씨(1만1,660~2만3,500원), 토비콤 에스(2만~3만1,780원), 써큐란 연질캡슐(1만4,500~2만5,670원)의 가격 차이도 지역마다 달랐다. 전 의원은 “정부는 자율경쟁을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할 수 있다고 판매자 가격표시제(오픈프라이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소비자 혼란만 가중되는 측면은 없는지 부작용과 보완점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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