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홍보대사의 모델료는 얼마일까.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의 홍보대사로 일하는 인기 연예인과 사회 명사들의 모델료가 처음 공개됐다.
9일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홍보대사 위촉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국민연금공단 홍보대사로 활동한 원로 탤런트 이순재는 모델료로 1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3월부터 국민연금공단 홍보대사로 활동한 중견 탤런트 이정길과 지난해 5월부터 같은 활동을 하고 있는 탤런트 임현식은 각각 8,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5월부터 역시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오상진 MBC 아나운서는 2,500만원, 조수빈 KBS 아나운서와 정미선 SBS 아나운서는 각각 5,000만원의 모델료를 받았다.
최고액의 모델료를 받은 연예인은 영화배우 조재현으로 2008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모두 2억2,500만원의 모델료를 받았다.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은 1년간 국민연금공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5,500만원을 지급받았다.
모델료를 받지 않고 활동한 연예인도 여럿 있었다. 헌혈홍보포스터를 찍은 탤런트 한채영, 보건의날 건강홍보대사로 활동한 방송인 정은아, 아동권리 홍보대사로 활동한 이재용 아나운서, 국립재활원 홍보대사였던 방송인 강원래 등은 모델료가 없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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