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의협 청년' 故조민수 수경 추모비 건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의협 청년' 故조민수 수경 추모비 건립

입력
2011.09.09 10:06
0 0

전역을 한 달여 남겨 두고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다가 목숨을 잃은 '의협청년' 조민수 수경을 기리는 추모비가 그의 근무지였던 미군 부대 안에 건립됐다.

주한미군 제1지역사령부는 9일 경기 동두천시 미군기지인 캠프 모빌 안에 조 수경 추모비를 건립하고 제막행사를 진행했다. 조 수경은 경기경찰청 기동11중대 소속으로 캠프 모빌의 외곽 경비를 담당했었다

추모비는 가로 60㎝, 세로 70㎝, 높이 30㎝ 크기며, 비문에는 '조 수경은 국가적인 영웅으로서 친절하고 사명감이 투철한 정의로운 청년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내용이 한글과 영문으로 병기돼 있다.

조 수경은 7월27일 오후 9시40분께 기록적인 폭우로 범람 위기를 맞은 신천변에서 철조망에 매달린 채 구조를 요청하는 시민을 구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 구조대에 의해 다음날 새벽 발견됐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정부는 조 수경의 희생정신을 기리도록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고 경기경찰청도 조 수경을 명예 순경으로 위촉했다. 조 수경의 유골은 국립대전현충원 경찰관 묘역에 안장됐다.

동두천=강주형기자 cubi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