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은 얼마나 탄소를 배출할까.
9일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대표적인 인터넷 검색 서비스업체인 구글 자료를 인용해 검색 1회당 0.2g의 탄소가 배출된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검색 행위 역시 전기를 소모하는 컴퓨터(PC)를 사용하므로 탄소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이를 구글 이용자 1인당 평균 배출량으로 계산하면 연간 1.46㎏으로 추정된다.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시청은 10분당 1g,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을 사용하면 1년 동안 1.2㎏의 탄소가 배출된다.
외신에 따르면 인터넷 검색을 통한 구글 전체의 탄소 배출량은 연간 1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우르스 홀즐리 구글 수석부회장은 "우리는 2007년부터 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을 함께 고려할 때 순배출량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구글 사용자의 실질 탄소발자국은 '제로"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수억 톤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주요 산업국의 배출량과 맞먹는 수치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