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470억달러의 경기부양 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우리 증시는 시큰둥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3%(33.71포인트) 내린 1,812.9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0.92%(4.36포인트) 떨어진 470.94로 마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예상(3,000억달러)을 뛰어넘는 4,470억달러 규모의 고용창출 계획을 발표했으나, 공화당과의 조율이 아직 남아있어 효과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망세가 이어졌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것도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거래일 연속 상승, 전날보다 2.20원 오른 1,077.30원을 기록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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