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8일 제주 한경면 신창리에서 원격감시 시스템을 갖춘 국제풍력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국제풍력센터는 풍력감시실 내에 원격 운전ㆍ상태 감시 설비가 갖춰져 있어 현재 남부발전이 운영중인 풍력발전단지는 물론 향후 건설될 국내외 신규 풍력단지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운전정보를 통합한 중앙 집중형 시스템을 완비, 기후변화나 화재 등 비상 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센터 내에 주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옥상정원 등을 조성해 일반인이 관광과 풍력 체험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남부발전은 현재 제주에서 한경풍력(설비용량 21MW)과 성산풍력(20MW) 등 풍력발전소 두 곳을 운영 중이며, 태백풍력(18MW), 창죽풍력(16MW), 무주풍력(40MW) 등을 잇따라 건설할 예정이다. 또 제주에 총 500MW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며, 파키스탄 불가리아 등 해외에서도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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