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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영동고속도 11월 착공/ 경기 광주~원주 56.9㎞… 2016년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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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영동고속도 11월 착공/ 경기 광주~원주 56.9㎞… 2016년에 완공

입력
2011.09.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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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확보를 하지 못해 착공이 1년 이상 지연됐던 제 2영동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제 2영동고속도로의 금융조달 주관사인 산업은행이 10월까지 제 2영동고속도로㈜와 대출약정을 체결하고 11월 1일부터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제 2영동고속도로는 경기 광주시 초월읍(중부 및 제 2중부고속도로 초월JCT)에서 강원 원주시 가현동(영동고속도로 원주JCT)을 잇는 총 연장 56.9km로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총 공사비 1조1,577억원 가운데 8,094억원을 민자로 충당하고, 현대건설 등 12개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인 제2영동고속도로㈜가 30년간 운영권을 갖고 요금을 징수한다.

특히 제 2영동고속도로는 제 2경인고속도로(인천-안양), 안양-성남간 민자고속도로, 성남-장호원 국도대체도로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동서교통망 축을 형성한다. 2017년 말까지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에서 원주까지의 운행시간은 현재 85분에서 50분으로, 인천-원주 간은 90분에서 6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원주지방국토청은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지ㆍ정체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 효과로 강원지역의 기업유치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 2영동고속도로는 당초 지난해 5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금융사들이 잇따라 참여를 포기해 착공이 지연돼 왔으나,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투자사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첫 삽을 뜨게 됐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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