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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군 "카다피 포위… 생포·사살은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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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군 "카다피 포위… 생포·사살은 시간문제"

입력
2011.09.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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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시민군이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의 소재를 파악해 포위 중이라고 AP통신이 7일 시민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니스 샤리프 시민군 대변인은 "우리 병사가 반경 60㎞ 안에 카다피를 포위하고 있다"며 "그를 생포하거나 사살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샤리프 대변인은 카다피를 포위한 정확한 위치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앞서 카다피의 대변인인 모사 이브라힘은 시리아의 아라이 TV와의 인터뷰에서 "그(카다피)는 아직도 리비아에 있다"며 카다피가 니제르를 통해 부르키나파소 쪽으로 탈출하고 있다는 전날 보도를 부인했다. 이브라힘은 "카다피는 건강이 매우 양호하고 혈기왕성한 상태"라고 덧붙이며 2인자인 차남 사이프 알 이슬람도 아직 리비아에 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 역시 "카다피의 한 측근이 최근 그와 얘기를 나눴는데 그는 아직 리비아에 있고 반군들과 싸우다가 행복하게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며 카다피가 여전히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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