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고장' 인천 옹진군이 내고장 사랑운동에 합류했다.
인천 옹진군은 5일 오후2시 군청 강당에서 조윤길 군수, 박진열 한국일보 사장, 강홍만 KB 국민은행 인천남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 옹진사랑운동 협악식을 가졌다.
조 군수는 이날 내고장 옹진사랑 1호 카드를 받은 뒤 군청 공무원이 작성한 옹진사랑 카드 신청서 100여장을 국민카드측에 전달했다. 옹진군은 앞으로 군 및 산하기 기관 직원 430여명의 가입 신청서를 더 제출할 예정이다.
옹진사랑 카드를 발급받으면 계좌당 1만원이 옹진사랑기금으로 쌓이고 카드 사용액의 0.2%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옹진군은 기금을 모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장학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군민과 산하 기관, 기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옹진사랑 운동 참여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조 군수는 "서해 최북단의 섬 100여곳으로 이뤄진 옹진군은 지난해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에 이어 같은 해 11월 연평도 포격 사태 등으로 주민들이 아직도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사랑과 기부를 실천하는 내고장 사랑운동이 주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온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해양 옹진의 미래를 밝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강 본부장도 "나눔운동 확산과 옹진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인천=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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