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언어 사용·구성력 평가해"If I were…" 가정법 표현 익혀야
이번에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중에서 말하기의 두번째 유형인 문제 해결하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문제 해결하기 유형은 특정 상황을 듣고 자신이 그 입장이라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1분 안에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시한 문제 해결하기 유형 예시를 보면 친구가 토요일에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는데 일요일 밖에 시간이 없어 친구에게 어떻게 말할지 답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유형에서는 영어 지시문과 질문을 들은 후 1분 간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며 신호가 들리면 1분 동안 답변한다. 질문의 성격에 따라 3~5개 문장으로 답변하는 것이 적당하며 과제 완성과 유창성, 발음 외에도 문법과 어휘를 적절하게 사용했는지(언어 사용), 말하는 내용이 논리적으로 연결되었는지(구성력)를 평가한다.
아래 예시는 문제 해결하기 유형으로 질문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싶지만, 아버지가 반대하실 경우 자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지를 묻고 있다.
[ 문제유형 예시 ]
Mike loves animals. His favorite animal is a dog. His friend's dog had 4 puppies. Mike wants a puppy. Mike tells his father about the cute puppies. They have soft fur and little tails. He asked his father for a puppy. Father said, "No. Taking care of a puppy is hard work. You are too young." In this situation, what would you say to your father?
[ 답변 예시 ]
If I were in Mike's situation, I would tell father that I am old enough to take care of a puppy now. I would promise to feed the dog and take it for a walk every day. I will give the dog a bath every week. I will play with the dog and not let it bark. I will tell father that I am very responsible and am old enough to have a dog now.
이 유형은 지난주에 다뤘던 '연계질문에 답하기' 유형과 달리 짧은 시간 안에 긴 문장을 들으면서 동시에 3~5개 문장으로 이뤄 진 답변도 생각해 내야 하므로 좀 더 철저한 준비와 대비가 요구된다.
문제 해결하기 유형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문제를 들으면서 중요 사항을 메모하는 것이 좋다. 문제 내용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답변할 때 메모한 단어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한 가지의 해결책을 얘기하더라도 뒷받침할 수 있는 예시나 근거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또한, 이 유형은 특정 상황에서 자신은 어떻게 해결할지를 가정해 답변하는 것이므로 가정법 표현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예시 답변처럼 서두에서 "내가 마이크 입장이라면~"이라고 시작하기 위해 "If I were in Mike's situation, I would~"와 같은 가정법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평소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생각해 보고 자신이라면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해 근거나 예시를 들어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자.
윤선생영어교실 국제영어교육연구소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