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4일 중국 베이징(北京) 국가수영경기장에서‘FPR(편광안경방식) 3D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블리자드 등 세계적 게임 업체들, 레노버 에이서 등 제조업체들, 중국 내 PC방을 가진 I-café 업주들이 대거 초청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들을 상대로 FPR의 안경 하나로 3D TV, 3D 노트북, 3D 모니터 등 모든 3D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음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초대형 600인치 3D LED 전광판을 설치, 한국의 이윤열(천재테란)과 중국의 리샤오펑(李曉峰ㆍ SKY)등 한중 프로게이머들의 3D스타크래프트2 대전을 생중계했다. FPR 3D안경을 쓰고 함께 경기를 관전한 수 천명의 관람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3D게임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다. 대학생 리차오(李喬ㆍ21)씨는 “3D를 통해 스타크래프트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3D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도 줄고, 3D로 더 많은 것을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번 3D 게임페스티벌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은 FPR 3D의 강한 매력을 느꼈을 것”이라며 “LG의 FPR 3D로 중국 TV시장을 제패하고, 3D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시장도 석권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