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결코 뒤지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
최지성(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은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가전전시회 'IFA 2011' 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프트웨어 분야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삼성전자는 노키아의 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자체 운용체제(OS)인 바다까지 다룬다"며 "휴대폰 OS만 몇 가지나 하는데,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다른 업체의 OS 부문도 인수하지 않을 계획이다. 최 부회장은 "휴렛팩커드(HP)의 웹OS와 노키아의 OS인 심비안도 인수하지 않겠다"며 "삼성전자는 어느 OS 하나에 휘둘릴 회사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앞으로 5년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바일과 웹 중심으로 IT업계 지도를 새로 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TV 분야에서 선진시장에 고급형 제품, 신흥시장에 보급형 제품을 내놓는 시장 차별화 전략과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주력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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