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일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 강남구청과 함께 대치동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강남구 다문화가족 부부 무료 합동결혼식을 열어줬다.
'7 컬러 로맨스(Color Romance)'로 명명된 이번 결혼식에는 강남구 내 다문화가족 1,010세대 중 공모 심사를 통해 뽑힌 6쌍(캄보디아 2명,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각 1명)의 부부가 참가했다.
결혼식은 하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영 포스코 부사장의 주례로 치러졌다. 김 부사장은 "무지개의 여러 색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전해주듯 국적을 넘어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살자는 뜻에서 7컬러(Color)로 정했다"며 "포스코는 결혼이민자들이 대한민국의 한 식구로 하루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하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는 참여 가족의 사연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구성, 남편과 부인이 함께 하는 사랑의 세레나데, 사랑고백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결혼식에 결혼 이주 여성의 친정 부모를 초청해 뜻 깊은 상봉의 자리를 마련했다. 식 후에는 신혼 부부와 친정 부모, 자녀가 함께 경주로 2박3일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포스코는 결혼식 및 신혼여행 지원 외에도 참석한 하객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6쌍의 부부에게는 210만원 상당의 전통 재래시장 상품권을 축의금으로 전달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6월 여성가족부와 다문화가족 지원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포스코미소융재단 특화대출상품 개발, 결혼이주민 취ㆍ창업 및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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