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원조 축구신동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위 세르히오 아구에로(23ㆍ아르헨티나)가 올 여름 해외축구 빅리그 이적시장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로 팀을 옮긴 아구에로는 지난달 마감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이적료는 3,800만 파운드(약 658억원)로 파악됐다.
현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인 아구에로는 15세이던 2003년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인디펜디엔테 소속으로 데뷔하며 장인이 가졌던 최연소 데뷔 기록(16세)을 갈아치운 차세대 축구신동이다. 하지만 그는 최근 몇 년 새 비슷한 또래인 리오넬 메시(24ㆍ바르셀로나)의 후광에 다소 가려진 시기를 보내왔다.
한편 아구에로를 영입한 맨시티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 빅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인 7,600만 파운드(약 1,316억원)를 쏟아 부으며 유럽 최고 부자구단임을 입증했다. 2008년 맨시티를 인수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흐얀 구단주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족으로 재산만 150억 파운드(약 29조원)에 달한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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