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교장이 술취해 교실돌아다니며 초등생들 폭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교장이 술취해 교실돌아다니며 초등생들 폭행

입력
2011.09.01 12:58
0 0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대낮에 술에 취한 교장이 교실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가 이날 오후 2시께 6학년 교실에서 자신의 아이가 이 학교 A교장에게 머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 학부모는 당시 교장은 얼굴이 빨갛고 술 냄새가 났다는 이야기를 아이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이 학교 다른 학생들도 “교장 선생님이 술에 취한 채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을 때렸고, 겁이나 피하다가 안경이 떨어지기도 했다”며 “교사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교장은 이날 지역 내 인사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교장이 원래 술을 잘하지 못한다”며 “수업지도를 나왔다가 아이들이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는 과정에서 아이가 피하다가 안경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교장과 담임, 아이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자세한 결과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허택회기자 thhe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