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민(53)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옛 산업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산업경제 분야 정통 관료다. 현정부 들어 지식경제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장관급)을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추진력과 판단력이 뛰어나 이명박 대통령이 매우 신뢰한다고 한다. 털털한 성품이지만 업무와 관련해선 종종 냉정하다는 평을 듣는다.
임태희 청와대 대통령실장 및 국무총리실장 후임으로 내정된 임종룡 기재부 제1차관과 행시(24회) 동기다. 특히 임태희 실장과 임 후보자는 서울대 76학번 동기로 대학 시절부터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관료 출신인 그가 의료법인 민영화와 의약품 약국외 판매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는 전화통화에서 "장관 지명이 매우 부담스러운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전엔 말을 아끼겠다"고 답했다. 부인 김성민(49)씨와 1남1녀.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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