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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카카오톡 맞서 '챗온' 10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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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카카오톡 맞서 '챗온' 10월 서비스

입력
2011.08.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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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일부 일반폰(피처폰)에서 무료 사용 가능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모바일 메신저 '챗온(사진)'을 공개하고 10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톡의 대항마 성격인 챗온은 전 세계 120여개국, 최대 62개 언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삼성전자의 바다 소프트웨어(OS) 기반의 스마트폰과 갤럭시 시리즈, 새로 출시되는 일부 피처폰에 탑재된다. 또 안드로이드 등 타사의 주요 스마트폰에도 단계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전화번호와 이름만 입력하면 이용 가능한 챗온은 1대1 채팅, 그룹 채팅과 단체 메시지(공지)등을 할 수 있고 사진, 음성쪽지, 연락처, 일정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도 가능하다.

특히 그룹 채팅방의 그룹별 관리가 가능하고, '트렁크'라는 저장 공간을 통해 채팅 중 공유한 콘텐츠가 자동 저장된다. 채팅방 참여자들은 저장된 콘텐츠에 댓글달기·사회관계형서비스(SNS)에 보내기 등 그룹 채팅방 자체를 마이크로 커뮤니티로 활용할 수 있다.

챗온 서비스는 또 마이페이지 공간에 '친구에게 한마디' 기능으로 친구들끼리 간단하게 댓글을 남기고 확인할 수 있으며, 대화 상대와의 말풍선 개수로 대화 빈도를 표시해 주는 '친밀도 순위' 기능으로 인맥관리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가 배경음악· 사진· 손글씨 등을 이용해 직접 카드를 만들어 보낼 수도 있는 애니메이션 메시지 기능도 있다.

이수호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부사장)은 "챗온은 삼성전자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글로벌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핵심 서비스"라며, "소비자들의 소셜 네트워킹 욕구를 만족시키는 서비스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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