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 감독이자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아이웨이웨이(54)의 설치작품 '필드'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전에 출품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재단 측은 28일 "이번 전시는 중국 정부의 감시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그의 예술 세계를 지지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이웨이웨이는 4월 베이징에서 탈세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3개월여 만에 풀려났지만 현재 정부의 허가 없이 베이징을 떠날 수 없고 언론과 인터뷰도 할 수 없는 등 행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필드'는 '전통'을 상징하는 청화백자 무늬와 '산업화'를 상징하는 기계적인 연결로 이뤄진 구조물로 중국의 시대적·사회적 상황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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