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하반기 33명의 금융텔러 전원을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로 채용키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농협은 28일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23일까지 금융텔러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302명이 지원해 평균 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농협에서 고졸자를 채용하는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금융텔러 채용에서도 220명 전원이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으로 채워졌다.
농협은 대도시 특성화고 학생 위주의 채용을 지양하고 16개 시도 출신자의 지역 안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이 지방 중소도시 출신 특성화고 학생들의 채용 확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합격자는 9월초 농협 채용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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