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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1촌1명품' 매출 300억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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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1촌1명품' 매출 300억 넘었다

입력
2011.08.2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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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의 판매수수료 없이 전국의 우수 농수축산물을 소개ㆍ판매하는 CJ오쇼핑의 ‘1촌1명품’ 누적 매출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CJ오쇼핑이 한국벤처농업대학과 2005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해 온 이 사업은 기업과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지역 공동체를 살리는 ‘공생발전’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국벤처농업대학은 신기술과 아이디어로 새로운 농업을 개척하려는 농민을 중심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 충남 금산의 폐교를 개조해 만든 학교에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경영ㆍ마케팅 교육을 실시, 스타 농업인을 발굴하고 있다.

CJ오쇼핑과 한국벤처농업대학은 ‘1촌1명품’의 상품 선정부터 공동 진행한다.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농민 중 철저한 심사를 통해 상품 품질 및 업체 기술력, 신뢰도, 친환경 농업 기여도가 높은 농가를 선정한다. 해당 상품은 농가와 구매고객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매출액 3억원 달성 전까지 CJ오쇼핑이 판매수수료 없이 판매한다.

방송 제작비 등 제반 비용까지 모두 CJ오쇼핑이 책임지고 판매 수익금은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형태다. 온라인 쇼핑몰인 CJ몰과 매월 110만부 가량 발매되는 CJ오쇼핑 카탈로그에도 고정적으로 소개된다. 단 판매 수익금의 2%는 농어민 발전 기금으로 기부된다.

그 동안 1촌1명품을 통해 소개된 제품은 경기도 양평의 유기농 콩을 이용한 장류(醬類)인 ‘가을향기’, 경남 함양에서 미꾸라지 농업으로 생산한 ‘용추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호두밭 전체에 호밀을 퇴비로 사용하여 키운 충북 영동의 ‘갱골 호두’, 해수농업으로 재배한 전남 무안의 ‘해야 고구마’, 자체 제작 무항생제 사료를 먹인 ‘류도현 유황오리’(충남 천안), 경북 상주의 ‘상주 황금 곶감’, 전남 완도의 ‘노화도 참전복’ 등 다양하다.

지난 5월 새롭게 오픈한 우리 농산물 온라인 장터인 ‘오마트(www.omart.com)’도 농촌과 함께하는 공생 모델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벤처농업대학이 우수 지역사업자 및 상품 발굴을 맡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J몰과는 별도의 독립된 사이트로 선보였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CJ오쇼핑은 상품의 유통을 책임지는 동시에 마케팅 노하우 전수, 도농교류에도 힘쓰고 있다”며 “우리 땅에서 나는 명품 먹거리를 세계적 브랜드로 개발 및 육성하자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각 지자체와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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