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기침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천식으로 인한 기침과 가래 증세 등으로 25일 오후 입원해 현재 특실에 머무르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문동휘 노 전 대통령 비서관은 "환절기라 노 전 대통령이 호흡곤란과 기침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며 "위중한 상태는 아니며 독감예방 등의 치료를 받고 나서 다음 주 초에 퇴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4월 폐에서 길이 7cm의 한방 침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2002년 미국에서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치료와 검진을 받아왔다. 병원 측은 "이번 입원은 4월 제거한 침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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