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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 27일 스타트/ 박정기 집행이사 6선 성공…황영조씨는 2차투표서 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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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 27일 스타트/ 박정기 집행이사 6선 성공…황영조씨는 2차투표서 분루

입력
2011.08.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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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76)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위원이 제48회 IAAF 총회에서 6선에 성공했다. 집행위원회 산하 5개 분과위원회 중 여성분과위 위원에 첫 도전장을 던진 이영선(37)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도 무난히 당선됐다.

박 위원은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IAAF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유효표 188표 중 116표를 얻어 당선됐다. 임기 4년의 집행위원 정원은 27명. 이들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박 위원은 육군사관학교 14기 출신으로 한국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지냈다. 박 위원은 1985년부터 6년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육상과 인연을 맺었다. 1987년 아시아육상경기연맹 부회장에 선출됐고, 1991년에는 IAAF 집행위원 선거에 나서 처음으로 당선됐다. 이후 내리 5선에 성공해 국제무대에서 한국 육상을 대표했다.

특히 2007년 케냐 몸바샤에서 열린 IAAF 집행이사회에서 대구시가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20년 동안 IAAF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참여해 온 박 위원이 다시 4년간 지위를 유지하면서 한국 스포츠외교의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98표 중 102표를 얻어 8명의 여성 위원 중 한 명으로 선출된 이 이사는 여자 창던지기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의 위업을 쌓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선수 출신 육상인이 IAAF에 진입한 것은 이 이사가 처음이고, 여성 인사 중에서도 처음이다.

그러나 함께 분과위원 선거에 나섰던 황영조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ㆍ경보 기술위원장과 전두안 전 기술위원장은 2차 투표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분루를 삼켰다.

대구=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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