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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역사스페셜' …'영원한 광복군' 김준엽 선생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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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역사스페셜' …'영원한 광복군' 김준엽 선생을 돌아보다

입력
2011.08.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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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7일 영원한 광복군 김준엽 선생이 90세로 세상을 떠났다. 1944년 3월 29일 강제 징집된 중국 쉬저우의 일본 쓰카다 부대(현 중국 공병부대)에서 탈출한 그는 그 해 7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던 중국 상하이 충칭을 향해 6,000리 대장정에 오른다. 당시 조선항일투쟁의 중심이었던 임시정부의 '한국 광복군'에 입대하기 위해서였다. 25일 밤 10시 KBS1에서 방송되는 '역사스페셜'에서는 김준엽 선생의 삶과 광복군 정신을 조명한다.

충칭으로 향하던 김준엽 선생은 또 다른 탈영병 장준하, 윤경빈 등을 만나 여정을 같이 한다. 도중에 린취안에 주둔한 한국광복군 간부 훈련반에 합류한 이들은 목총 한 자루 없는 부대에서 잡지 등을 만들며 항일의지를 다진다. 3개월 후 다시 대장정에 오른 그들은 결국 평한선 철도 등 곳곳에 포진한 일본군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1945년 1월 31일 임시정부에 도착한다.

임시정부 외무부장을 지낸 조소앙 선생의 유족이 보관해온 문서에는 1945년 무렵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한국광복군 작전계획'이 담겨있다. 작전의 핵심은 '미국과 합작'이었다. 임시정부는 미 전략첩보사무국(OSS)과 논의해 만든 광복군의 한반도 침투작전, 이른바 'Eagle Project(독수리작전)'를 추진했다. 선생은 이 작전에 지원해 중국 시안의 이범석 장군이 이끄는 광복군 2지대에 편입해 미국 교관의 특수 훈련을 받는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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