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2일 18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다음달 19일부터 10월 8일까지 20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국감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국감을 준비하는 의원들의 움직임도 어느 때보다 분주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규,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 이 같은 내용의 국감 일정에 합의했다. 양당은 다음달 7, 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고, 9일 본회의에서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양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6, 7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은 10월 10일, 대정부질문은 10월 11~ 17일 사이에 진행하기로 했다. 대정부질문의 분야별 세부 일정은 ▦정치 11일 ▦외교ㆍ통일ㆍ안보 12일 ▦경제 13~14일 ▦교육ㆍ사회ㆍ문화 17일 등이다.
올해 국감은 10월 초순쯤 시작되는 예년보다 다소 이른 시점에 개시된다. 여야가 내년 예산안 처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서둘러 총선 체제에 돌입하기 위해서다.
국감 일정이 예년보다 앞당겨짐에 따라 의원들은 각 부처에 요구한 자료를 독촉하는 등 국감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의원 및 보좌진은 이번 국감 준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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