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게임 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과 함께 일본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시장을 공략한다.
SK레콤은 22일 NHN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사의 앱 장터인 T스토어와 한게임이 일본에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T스토어에서 한게임의 주요 게임 앱을 제공, 일본에서의 콘텐츠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한게임은 2000년 일본 온라인 게임시장에 진출해 현재 약 3,8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현지 1위 게임 포털이다. 현재까지 출시한 65개의 안드로이드 게임 앱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 유닛장은 "양사의 이번 협력으로 현지 잠재 고객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국내 앱 개발자의 해외 진출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또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스토어 안에 한게임 샵을 개설하고, 한게임이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 앱에 대한 온ㆍ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 5일 일본의 사회관계형서비스(SNS)사업자인 'Gree'와도 제휴 관계를 맺고 한일 모바일 앱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