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처럼 무주택자들이 모여 아파트를 공급하는 지역조합주택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이란 특정지역 거주민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조합을 만들고 아파트를 짓는 사업방식. 시행사 이윤이나 분양마케팅 등의 비용을 최소화해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지역조합주택 사업의 가장 큰 문제였던 알박기 등을 해결한 뒤 사업을 시작해 안정성을 높인 경우가 많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분양되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화도 효성 백년가약'이 대표적이다. ㈜효성이 시공을 맡고, 자금관리를 맡은 동부증권에서 토지 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전용면적 59〜84㎡이며, 635가구로 구성됐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지역주택 사업도 마찬가지다. 호계동 LS전선 부지에 아파트 353가구를 짓는데, 토지주인 LS전선이 직접 사업 추진에 나선다. 총 353가구이며, 59~84m²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범양건영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범양프레체'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총 93가구 규모이며, 9월에 착공해 2013년 입주 예정이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조합 아파트는 안정성만 보장된다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