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1일 우리나라에 근대 의학을 도입한 한국 최초의 병리학자 고 윤일선 박사를 올해 '과학기술인 명예의전당' 헌정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23년 일본 교토제국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1929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로 부임했다. 이 후 경성대 교수 겸 의약부장을 맡았으며, 서울대 대학원장을 거쳐 대한병리학회 초대 회장, 서울대 총장, 원자력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마련된 과학기술인 명예의전당에는 세종대왕, 장영실, 허준, 우장춘 등 모두 27명이 헌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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