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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하이만 원유유출사고 추가 유출지역 9곳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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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하이만 원유유출사고 추가 유출지역 9곳 발견

입력
2011.08.2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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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하이(渤海ㆍ발해)만 원유유출사고가 2개월이 지나도록 수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고해역에서 추가로 9곳의 유출지점이 확인됐다.

중국국가해양국은 20일 국토자원부와 환경보호부 등 7개 부서가 참여하는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 보하이만 펑라이(蓬萊) 19-3유전에 대한 본격적인 현지조사에 착수했다고 베이징(北京) 신징바오(新京報)가 21일 보도했다. 합동조사위원회는 20일 첫 회의에서 펑라이유전 개발회사인 코노코필립스와 중국해양석유총공사(中海油)로부터 사고수습현황 등을 보고받고 코노코필립스에 신속한 원유유출 차단, 재발방지 보장, 손해배상 등을 요구했다.

코노코필립스는 펑라이유전의 C시추대 북쪽 15km 이내에서 9곳의 새로운 유출지점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중국 해양국은 이날 해양감시선15ㆍ18호와 헬기 등을 급파해 19-3유전 해상 3곳에서 길이 5~10km, 폭 50~100m의 기름 띠를 발견했다.

한편 보하이만 원유유출 사고해역의 해양오염과 양식업의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 중국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 어민들은 원유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었다며 코노코필립스중국과 중해유를 대상으로 피해보상 소송에 나섰다. 탕산시 어민들은 원유유출에 따른 바다오염으로 양식 중이던 가리비 절반 이상이 집단 폐사했고 피해액이 총 1억5,000만~1억7,000만 위안(약255억~289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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