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샌드에 오스카賞안긴 작품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오마 샤리프 등이 주연한 '화니걸'(EBS 오후 2.30)은 추억을 자극하는 할리우드 고전 뮤지컬영화다. 촌스럽게 생겼지만 재능을 지닌 유대계 소녀 화니(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뮤지컬 스타가 된 뒤 남편과 사랑의 부침을 겪는 과정을 그렸다. 스트라이샌드는 이 영화로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벤허'와 '우리 생애 최고의 해'의 윌리엄 와일러 감독. 원제 'Funny Girl'(1968), 15세 이상.
'경계도시2'(EBS 밤 11.20)는 2003년 37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가 간첩 논란에 휘말렸던 재독학자 송두율 교수의 모습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보수와 진보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인간 송두율에 대한 입체적인 평가가 실종되는 현실을 그렸다. 국내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꼽히는 홍형숙 감독 작품. 홍 감독은 송두율의 독일에서의 삶을 그린 '경계도시'도 만들었다. 2010년,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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